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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정순두부 입니다.

이번에 제가 새롭게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바로..!!

'불렛저널(bullet journal)을 통한 시간관리' 입니다!!

 

공무원시험을 그만두고 나니 평소에 공부를 하던 시간들이 오롯이 저의 여유시간이 되었고,

나름대로 그 시간을 책을 읽거나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을 보는 등 알차게 사용하려 하였으나,

기록되지 않은 채로 무질서하게 사용되었던 시간들은 기억에도 잘 남지 않은 채 공중에 흩뿌려진 듯 하였고,

앞으로 해내야 하는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지내고 나니 정리되지 않은 머릿속이 복잡하게 엉켜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불렛저널'이라는 책을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아직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얼른 일상에 적용하고싶은 마음에

유튜브 채널 '도르미 Dormi' 님의 영상을 참고하여 저만의 불렛저널을 셋팅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 불렛저널 (bullet journal) 의 뜻

 불렛저널은 보시다 싶이 Bullet 과 Journal 이 합쳐진 단어이다.

bullet 이라고 하면 흔히 총알인가..? 싶긴 하지만 불렛저널에서는 '글머리 기호, 즉 텍스트 앞에 붙이는 그래픽 문자'를 의미하고, journal 은 간단하게 말해서 다이어리 라고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불렛저널은 '글머리 기호 다이어리'를 의미하며, 글머리 기호를 사용하여 다이어리를 작성함으로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말한다.

 

불렛저널의 뜻을 알았으니 이제는 나만의 불렛저널을 어떻게 셋업해야할 지 알아보자.

 

  • 불렛저널 셋업 과정

 불렛저널은 기본적으로 '인덱스, 퓨쳐 로그, 먼슬리 로그, 데일리 로그' 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단계별로 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0. 기호 - 내가 앞으로 사용할 기호를 미리 안내하는 페이지

 내가 앞으로 불렛저널을 작성할 때 어떤 기호를 어떤 의미로 사용할지 미리 안내하는 페이지이다.

매일 사용하는 기호를 잊어버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불렛저널을 작성하면서 기호를 수정할 수도, 추가할 수도 있으니 작성해주도록 하자.

나는 단순히 기호만 기록했지만, 해당 노트의 줄 간격이라던지 이런 것을 기록하기도 하더라!

 

1. 인덱스 - 내가 어디에 무엇을 기록했는지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목차

 불렛저널에서 꼭 필요한 것은 각 페이지마다 쪽수와 주제를 작성하는 것 이다.

각 페이지에 쪽수를 기입한 모습

이렇게 페이지를 기록해야 인덱스에 해당 쪽수를 기록하고 필요할 때 필요한 페이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인덱스 페이지 (중간중간 삽입되는 페이지는 찾기 쉽게 구분하여 표기)

이것은 내가 작성한 인덱스 페이지이다.

일반적인 퓨쳐 로그, 먼슬리 로그, 데일리 로그의 페이지를 기록하는 공간과 나의 필요에 의해 내가 새롭게 만들어 중간중간 작성되는 특별한 페이지를 구분하여 작성했다. 이는 데일리 로그 중간중간 기록될 새로운 아이디어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2. 퓨쳐 로그 - 다음 달과 그 이후에 예정된 일을 기록하는 페이지

 퓨쳐 로그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달의 그 다음 달과 그 이후에 예정된 일을 기록하는 페이지이다.

퓨쳐 로그를 작성할 페이지를 펼쳐 한 페이지를 세 칸으로 나누고 양쪽을 더해 총 6칸이 되도록 해서 6달의 퓨쳐 로그를 작성해보자.

나는 오늘(6월)에 처음으로 불렛저널을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달인 7월부터 12월 까지의 퓨쳐 로그가 되었다.

 내가 작성한 퓨쳐로그는 각 월당 두칸씩 나누어 총 6달, 12칸이 되었는데, 이것은 해당 월의 한 칸은 개인적인 일을 작성하고 한 칸은 직업적인 일을 작성하기 위함이다.

칸을 나눈 뒤에는 가장 먼저 작성했던 기호 페이지를 참고하여 할 일, 경험 기호를 사용해 할 일은 말 그대로 해당 월에 해야할 일들을, 경험 기호는 친구 생일, 결혼식 등 예정된 일정을 작성해준다.

 

3. 먼슬리 로그 - 해당 달에 계획된 일 혹은 예정된 일, 이벤트 등을 기록하는 페이지

 먼슬리 로그는 해당 월에 해야할 일, 계획된 일 혹은 예정된 일과 이벤트 등을 기록하는 페이지이다. 

한 쪽 페이지에는 날짜를 기록해 간단한 달력을 만들고 한 쪽 페이지에는 해당 월에 해아할 일을 기록하는 것이 보통이다.

먼저 페이지의 제목을 적고 위에서 아래로 날짜를 기입한 후 필요하다면 날짜 옆에 요일도 함께 적어준다.

6월의 달력 페이지와 할 일 페이지를 한 페이지에 작성하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하루를 한 줄로 돌아볼 수 있는 페이지를 구성한 모습

 나는 6월 22일부터 불렛저널을 작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할 일 목록에 작성할 내용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달력페이지와 할 일 페이지를 한 페이지에 작성하였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매일매일을 돌아보고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한 달간 지내온 나의 나날들을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내가 보기 편하게 하기 위해 일주일 단위로 칸을 구성하였고, 퓨쳐 로그와 마찬가지로 좌우로 두칸으로 구성해 한 칸에는 개인적인 일, 한 칸에는 직업적인 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데일리 로그 - 당일 해야할 일, 있었던 일 등 모든 것을 기록하는 페이지

 데일리 로그는 당일에 해야할 일, 있었던 일,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감상 등 모든 것을 기록하는 생각주머니이다.

오늘 작성한 데일리 로그

이처럼 기호를 사용해 오늘의 일정이나 있었던 일을 기록한다. 오늘 아침에 작성하자 마자 찍은 사진이라 할 일 목록밖에 없지만 다른 기호를 사용해 오늘 경험했던 것, 그때의 감상도 적어나갈 수 있다.

위 기록중 '풋살 참여' 와 같이 그 일을 하기 위해 단계별로 갖춰야 할 하위 항목들이 있다면 상위 항목 아래에 들여쓰기를 하여 작성한 후 하나씩 수행해 가면서 최종 상위 항목을 완료할 수도 있다.

 

5. 스페셜 페이지 - 불렛저널을 사용하면서 중간중간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페이지

 위에서 설명한 네 가지 페이지 말고도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중간중간 새로운 페이지를 구성할 수도 있다.

스페셜 페이지로 독서 기록과 꼭 해야할 일들을 구성하였다.

 나는 내 일상을 기록하면서 내가 읽은 책을 한 눈에 보기 쉽게 기록하고, 기록한 내용을 돌아보며 뿌듯함도 느끼고 싶어서 독서 기록 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퓨쳐 로그나 먼슬리 로그에 기록할 만큼 확실한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들, 예를 들면 자격증 취득, 수강해야 할 강의 등을 적어놓는 페이지가 필요하다고 느껴 꼭 해야할 일들을 작성할 페이지도 만들었다.

데일리 로그를 작성하면서 중간중간 발생하는 아이디어는 바로 다음 페이지에 작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페이지들을 쉽게 찾기 위해서 제목과 쪽수를 기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페이지들을 더 찾기 쉽게 하기 위해 인덱스에도 따로 공간을 마련하여 구분해서 작성하였다.

 

  • 마무리

 내가 설명한 내용 외에도 알려주고 싶은 내용, 필요한 내용이 너무나도 많다. 불렛저널에 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라이더 캐롤' 의 <불렛저널> 을 읽어보거나, 유튜브 검색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불렛저널 작성을 통해 부족한 시간과 치이는 업무량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내가 주도적으로 시간을 이끄는 삶을 살 것 이다.